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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사전

당뇨가 있는 치매환자의 영양관리

당뇨가 있는 사람은 당뇨가 없는 사람에 비해서 치매의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당뇨가 있는 치매환자의 경우 적극적으로 혈당을 조절하여 인지기능의 손상을 막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잘 이용되지 못하여 혈액의 포도당이 세포내로 이동되지 못하면 고혈당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혈당이 170~180mg/dL 이상이 되면 신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한계를 넘기 때문에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이것이 당뇨병입니다. 당뇨환자는 식사를 해도 세포는 혈액의 포도당을 잘 이용하지 못하며, 이 경우 세포는 체지방과 근육단백질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결국 체중이 줄고, 케톤증을 유발하게 되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당뇨병으로 고혈당증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과 다리 등의 말단혈관질환이나 시력약화, 실명, 신장병 등의 합병증이 생기고, 치매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집니다. 혈당 조절이 잘 안되면 치매 진행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는 치매환자의 영양관리
  • 당뇨병, 특히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치매환자는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 등 생활습관 수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편식하지 않고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먹어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혈당을 잘 조절하면 치매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 쌀밥보다는 현미밥이나 잡곡밥이 식이섬유가 많아 혈당을 낮출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채소와 과일에도 식이섬유가 많아서 혈당조절에 좋으나 너무 단 과일은 조금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과 꿀 등 단 음식은 피하고, 조리시에도 가능한 조금만 사용하도록 합니다.
  • 육류는 눈에 보이는 지방을 제거하고 요리를 시작합니다. 튀김보다는 찌기, 굽기, 삶기 등 기름을 적게 섭취할 수 있는 조리법을 사용합니다. 가금류는 조리 전과 후에 껍질을 벗기고 먹습니다. 조리에는 동물성보다는 식물성 기름을 사용합니다.
  • 가능한 싱겁게 먹습니다. 저염 혹은 무염식품이나 양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 대신 허브나 레몬, 식초로 맛을 내어 사용합니다.
  •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 환자는 원칙적으로 금주해야 합니다.